길고 길었던 장마가 끝나 갑니다.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은 특히 비피해로 힘든분들도 계십니다.
빨리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고온다습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오랜 장마기간에는 습기와 곰팡이가 큰 문제 입니다.
짧은 기간이면 비온후 바로바로 환기를 할수 있지만 높은기온에 습도까지 높은 장마기간에는 함부로 창문도 열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루종일 제습기와 에어컨을 켜놓지만 구석구석 쌓인 먼지은 습기와 함께 곰팡이까지 걱정입니다.
기본적으로 살펴봐야 할 곳을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 습기와 곰팡이 제거
- 환기 - 집안의 모든 창문과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공기를 순환시켜 습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최소 30분은 열어 놓고 공기를 순환시킵니다.
-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곳은 욕실과 주방, 지하실등의 습한 곳입니다. 그리고, 창틀의 습기가 생겼던 부분의 흔적도 곰팡이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창틀의 실리콘부분과 롤러가 있는 바닥부분도 체크후 닦아 주어야 합니다.
- 옷장속, 신발장등 충분히 습기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관할수도 있는 밀폐된 장소에서는 제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누수와 물 손상 점검
- 비가 많이 올때 이미 체크해 놓으셨을 것입니다. 지붕과 벽을 다시 확인 해봐야 합니다. 특히 벽의 경우는 지면과 닿아 있는 곳의 상태를 살펴 금이 간곳이나 얼룩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지붕이나 옥상이 있는 곳의 경우는 비가 오는 날 조용히 귀기울여 '똑,똑'하는 소리가 들리지않는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천장의 얼룩도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 배수구의 경우는 주변의 쓰레기가 흘러 들어가 막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낙엽이나 담배꽁초등의 쓰레기는 배수구를 막는 주요원인입니다.
세번째, 전기 설비 점검
- 전기기구와 콘센트는 장마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점검해야 합니다. 장마기간의 경우 냉장고뒤쪽의 밀폐된 공간의 콘센트는 조금 위험합니다. 습기를 머금은 먼지덩어리는 가끔 합선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누전차단기는 영구제품이 아니라 자주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갑자기 누전이 차단되거나 이상이 없는데도 차단이 발생하면 누전차단기역시 교체해야 합니다.
네번째, 외부 공간 점검
- 집주변의 배수로와 홈통은 청소하여 물이 잘빠질수 있도록 합니다. 공공장소나 도로변의 배수로의 경우 문제가 있는 경우는 구청이나 시청의 민원과에 연락을 합니다.
- 잔디밭이나 정원이 있는 경우는 물에 잠겼던 부분을 복구합니다. 과도한 습기로인해 병충해가 발생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번째, 목재 가구와 바닥점검
- 목재 가구가 습기로 인해 팽창하거나 변형된 곳이 있다면 꼭 건조시켜야 합니다. 만약 변형된곳이 지속적으로 습기가 발생하는 지역이라면 가구의 위치를 옮기거나 바닥에서 조금 띄우는 조치가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 목재바닥, 원목바닥의 경우 습기에 아주 취약합니다, 습기가 스며들고 건조하는 과정에서 변형이 생길수 있습니다. 물을 흘리거나, 물을 머금은 의류를 바닥에 오랫동안 방치하지 않아야 합니다.
여섯번째, 냉방기기 점검
- 에어컨과 선풍기는 공기의 습기와 가장 가깝게 접해있는 곳입니다. 에어컨의 경우 물방울이 맺혀있는지 확인후 닦아 주어야 하고 선풍기의 경우 날개에 끼인 먼지를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일곱번째, 주방 점검
- 고온 다습한 특성은 식품의 상태를 빠르게 변질 시킵니다. 오랫동안 저장해놓은 식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약간읜 곰팡이가 발생했다면 식품, 제품과 접해있는 식품들은 모두 폐기해야 합니다. 보이지않은 곰팡이 포자가 이미 퍼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곰팡이의 경우는 높은 온도에서 조리한다고 해도 완전 제거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 잘 사용하지 않았던 주방에 노출된 주방기구도 가능하면 뜨거운 물에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방의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환풍기등도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곳입니다.
여덟번째, 침구 및 의류관리
- 이불과 베개를 햇볕에 충분히 말려 습기를 제거합니다. 특히 겨울에 입는 두꺼운 이불과 의류의 경우 여름에 충분히 건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변색과 의류의 변형을 막기위해 직사광선은 피합니다
기타점검
- 위 8가지 사항만 점검한다면 집안의 대부분을 정리 하였을 것입니다. 항상 사용하고 있었던 카펫, 러그, 소파등 자주 사용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없이 자주자주 청소해주고 소독해주는것도 중요합니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될것입니다. 이여름에 깔금하게 정리해 놓는다면 다음 가을까지는 마음놓으셔도 좋을 것입니다.
집안일은 어려운것이 아니라 귀찮은 것입니다.
항상 해야 하는 일들, 티 안나는 일은 원래 그렇습니다.
내가 쓴것은 나중이 아니라 바라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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